올해 창간 60주년을 맞은 한국일보가 창간기념일(6월9일)을 앞두고 대대적인 기념 기획과 사업을 펼칩니다. 1954년 창간 이래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로 언론 발전을 선도해온 역사에 걸맞게 올해는 재창간의 각오로 새로운 언론의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우선 한국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는 갈등과 분열의 뿌리를 집중 해부하고 그 해법을 찾고자 합니다. 오직 국민과 독자 편에서'불편부당의 자세'를 지켜온 한국일보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또한 오랜 역사와 독창성을 자랑해 온 문화ㆍ체육 사업도 대폭 손질하고 보완해 새로운 개념의 고품격 콘텐츠를 선보이겠습니다.
● 지상 대토론 '갈등 넘어 통합으로'
한국 사회는 이념과 지역, 계층, 노사간 갈등으로 찢겨져 있습니다. 이대로는 더 이상의 발전은커녕 제자리걸음도 어렵습니다. 한국일보는 보수ㆍ진보를 대표하는 논객과 전문가, 정치 지도자가 열린 마음으로 대통합의 길을 모색하는 특별기획 '갈등 넘어 통합으로'를 3월 10일부터 격주로 연재합니다.
● 세계와 미래의 창 '한국 포럼' 출범
국내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의 최신 흐름과 미래를 짚어보기 위한 '한국 포럼'을 창간기념일에 맞춰 매년 개최합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꿰뚫어볼 혜안을 가진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명쾌한 분석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최고의 포럼이 될 것입니다. 올해는 한반도선진화재단(이사장 박재완)과 좋은정책포럼(공동대표 김형기 김호기) 등과 손잡고 특별기획'갈등 넘어 통합으로'를 주제로 한 1부,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한 성장을 조명하는 2부'대한민국 착한 성장 프로젝트'(가제)로 펼쳐집니다.
● 최고 권위의 '차이나 포럼' 재개
세계 제2 강국으로 부상한 중국은 우리 최대의 시장이자 경쟁국입니다. 또한 동북아 안보와 남북관계의 중요한 축입니다. '한ㆍ중 20년, 도전과 전망'을 주제로 한 2012년 포럼에 이어 올 10월 중국 경제분야의 저명인사들과 세계 각국 전문가를 초청해 제2회 차이나 포럼을 엽니다.
● '경부역전마라톤' 개성공단까지
지난해 개성공단 재가동에 이어 최근 이산가족 상봉 재개로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통일논의도 어느 때보다 활발합니다. 한국일보는 창간과 함께 태어난 부산~서울 대역전 마라톤을 통해 지난 60년 간 통일을 염원하며 달려왔습니다. 올해는 부산(11월 16일)에서 개성공단(22일ㆍ당국과 협의 중)까지 달림으로써 세계에 평화 메시지를 전하고, 남북화해의 디딤돌을 놓겠습니다.
● '만종'의 화가 밀레 전시회
2004년 '샤갈전' 이래 '반 고흐전'(2007년), '고갱전'(2013년) 등으로 명품 전시의길을 닦은 한국일보가 올해는 '장 프레수아 밀레, 모더니즘의 탄생'전시회를 엽니다. 미국 보스턴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밀레의 인물화와 풍경화 대표작 60여 점을 겁니다.
● 미스코리아 대회의 변신
58년 역사의 미스코리아 대회는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방식을 도입합니다. 아울러 끼가 넘치는 다재다능한 미스코리아 선발을 위해 미의 기준을 다양화 하고 패자 부활전도 실시합니다. 4월부터 6월 초까지 지역 예선을 거쳐 6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본선대회를 치릅니다. 국내 유일의 출판상인 '한국출판문화상', 고교야구의 전설 '봉황대기고교야구대회', 국내 걷기 캠페인의 효시인 '거북이마라톤' 등 주요 문화ㆍ체육 사업도 가다듬어 독자들과 함께 누리는 축제로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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