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가 끝나기도 전에 여름철 더위를 대비한 에어컨ㆍ선풍기 등 냉방 가전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 G마켓은 최근 일주일(2월19∼25일) 간 ‘창문형 에어컨’과 ‘스탠드형 에어컨’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0%, 5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실외기가 별도로 필요 없어 설치가 쉬운 창문형 에어컨의 경우 숙박업체 등의 수요가 매출 증가의 요인이라고 G마켓 측은 설명했다.
선풍기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스탠드형 선풍기’와 ‘벽걸이 선풍기’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26%, 78% 각각 늘었다.
‘인테리어 선풍기’ 판매량 역시 전체적으로 25% 증가했다. 이 가운데 ‘타워형 선풍기’는 450%, ‘캐릭터 선풍기’와 ‘날개 없는 선풍기’는 각 100% 판매가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이 길고 더웠을 뿐 아니라 겨울도 예년보다 춥지 않았다”면서 “이번 여름에도 무더위가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수요 증가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기자
한국스포츠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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