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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작년 960억원 벌어 은퇴 선수 중 '최고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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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작년 960억원 벌어 은퇴 선수 중 '최고 수입'

입력
2014.02.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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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마이클 조던 9000만달러2위 아널드 파머 4000만달러3위 데이비드 베컴 3700만달러4위 잭 니클라우스 3000만달러

'농구 황제'의 인기는 은퇴를 해도 식을 줄 모른다. 마이클 조던(51·미국)이 은퇴한 운동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8일(한국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조던은 지난해 9,000만달러(약 960억원)를 벌어들였다. 포브스는 은퇴한 선수들의 지난해 급여와 라이선스 사업 소득, 광고 출연, 강연 및 초청료, 골프 코스 디자인, 도서 출판, 관련 제품 계약 등을 통해 번 돈을 집계했다. 단 금융 상품에 투자해 번 금액은 제외했다.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샬럿의 최대 주주인 조던은 스포츠 브랜드 회사인 나이키 조던 시리즈의 꾸준한 성공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 조던의 이름을 딴 농구화는 지난해 미국 내 판매량이 11% 늘었고, 미국 농구화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점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조던은 제품이 팔릴 때마다 일정 부분의 수익을 손에 넣는다.

조던은 이외에도 음료 회사인 게토레이, 2K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또 조던이 소유한 구단의 지분 가치는 예년보다 30%나 늘어났다. 포브스는 조던의 순자산이 7억5,000만달러 정도일 것으로 추산했다.

조던에 이어 골프 선수였던 아널드 파머(85·미국)가 4,000만달러의 수입으로 2위에 올랐다. 또 다른 은퇴 골프 스타들인 잭 니클라우스(74ㆍ미국)는 3,000만달러, 게리 플레이어(79ㆍ남아프리카공화국)는 1,900만달러, 그렉 노먼(59ㆍ호주)은 1,600만달러로 파머에게 미치지 못했다. '꽃미남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39·영국)은 3,700만달러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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