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4 전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승수(민주당)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자신의 출판기념회의 수입과 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전북지역 광역 및 기초 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 가운데 출판기념회의 수입 내역을 밝히기는 김 후보가 처음이다.
김 후보 측은 저서 '두근두근 전주 36.5℃' 출판기념회 행사 당일 총 2,487권(권당 2만원)을 판매해 4,974만원의 수입이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반해 지출비용으로는 책 초판 제작비(3,040권)에 들어간 3,100만원, 행사장 대관료 312만원, 현수막·동영상·초청장 등 홍보물 1,028만, 음향ㆍ조명ㆍ무대설치 등 행사 진행비 1,185만원 등 총 5,625만원을 사용했다. 김 후보의 출판기념회 수입ㆍ지출 내역은 홈페이지(www.jeonju.in)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 남은 초판본(553권)은 현재 홍지서림과 호남문고, 웅진서적, 민중서관 등 전주시내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김 후보는 "책을 통해 시민의 이야기를 듣고 저의 가치관과 철학을 이야기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시민과 더불어 두근두근 가슴 뛰는 전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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