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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주변 축사 악취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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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주변 축사 악취 개선

입력
2014.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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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에 둘러싸인 내포신도시 악취를 잡아라'

충남도는 27일 한국환경공단과 내포신도시 주변 축사 냄새 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악취진단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 주변 축사 분뇨냄새에 대한 과학적인 측정분석과 전문적인 기술진단을 받아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다.

지난해 4월부터 국내 최초로 악취분석실을 운영중인 환경공단은 다음 달부터 1년 동안 내포신도시 경계 대형축사 인근 11개 지점 이상에서 축사 냄새를 측정한다.

냄새 측정·분석 항목은 복합 악취 및 축사별 지정 악취 등 22종으로 기후여건을 고려해 지점마다 계절별 2회 이상 실시한다.

현재 도청 반경 5㎞ 내에는 448농가가 25만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내포신도시 청사 근무자와 입주민 등은 주변에 밀집한 축사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고통을 받아왔다.

도는 그 동안 축사의 악취저감시설 설치 지원과 미생물발효제 등 환경개선제 지원, 환경 오염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실시해 왔으나 근본적인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에 축사 냄새가 진동하고 있지만 이를 막을 방법이 사실상 없었다"며 "과학적·체계적으로 분석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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