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27일 히말라야 해발 1,400∼4,200m 고랭지에서 자라는 백합과 작물인 삼채(蔘菜) 재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삼채는 대파를 대체할 수 있는 작목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 임자면 삼채작목반은 지난 2012년 한국삼채생산자협회와 16ha 규모의 약정재배를 계약한 뒤 최근 재배에 성공했다. 군은 삼채재배를 인근 지역 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삼채 농가 소득은 10a당 300여만원으로 양파(230만원)나 대파(178만원)보다 많게는 130∼168% 높다.
한편 원산지가 미얀마인 삼채는 어린 인삼뿌리와 비슷하고 단맛 쓴맛 매운맛이 난다. 유황화합물로 콜레스테롤 억제(혈전분해)와 당뇨, 혈압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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