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모든 결재문서를 서울시 홈페이지 정보소통광장(http://opengov.seoul.go.kr)을 통해 전면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국장급 이상 간부가 결재한 계획서, 보고서 등 5만 건을 공개한 데 이어 올해는 과장급 이상 결재 문서로 공개 범위를 확대한다. 이에 따라 하루에 공개되는 결재문서는 하루 250여건에서 2만여건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이번 결재 문서 전면 공개를 통해 시민들이 정보공개청구를 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한편, 시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문의하기' 기능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 시민이 결재문서를 보고 궁금한 점을 묻거나 의견이나 제안 사항을 남기면 서울시 원스톱 민원ㆍ제안 소통창구와 연계돼 소관부서 담당자에게 직접 전달된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국장은 "결재문서 전면공개는 법령에서 정한 비공개 사항을 제외한 모든 행정정보를 투명하게 완전 공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자치구가 개별적으로 공개하는 결재문서도 직접 열람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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