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들이 시즌 첫 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는 27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파72ㆍ6,60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박인비는 양희영(25ㆍKB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인 카리 웹(호주)과는 4타 차다.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 챔피언들도 비교적 선전했다. 2009년과 2011년, 2012년 US 여자오픈에서 각각 정상에 오른 지은희(28ㆍ한화)와 유소연(24ㆍ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ㆍSK텔레콤)은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12위에 올랐다.
LPGA 투어 통산 11승을 올린 신지애(26)는 2오버파 74타를 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LPGA 통산 25승을 거둔 박세리(37ㆍKDB금융그룹)는 3오버파 75타 공동 43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박인비와 세계랭킹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1언더파 71타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페테르센이 우승하고 박인비가 공동 3위 이하의 성적을 내면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는 작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 장하나(22ㆍKT), 재미동포 미셸 위(25ㆍ나이키골프) 등과 함께 공동 27위(1오버파 73타)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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