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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실전 첫 피칭부터 150㎞ ‘뱀 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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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실전 첫 피칭부터 150㎞ ‘뱀 직구’

입력
2014.02.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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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不惑)을 앞둔 임창용(38ㆍ시카고 컵스)이 빅 리그 재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스프링캠프 첫 실전 피칭에서 시속 150㎞의 강속구를 뿌리며 건재를 알렸다. 임창용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컵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3회에 등판, 1이닝 동안 3안타 1실점 1삼진을 기록했다. 총 6명의 타자를 상대한 가운데 19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16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직구 최고 시속은 93마일(약 150㎞)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선발 카일 헨드릭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3회초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첫 타자인 존 베이커를 2루 땅볼로 잡아낸 뒤 두 번째 타자 루이스 발부에나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내 줬다. 이어 다음 타자 주니어 레이크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후속 타자인 스탈린 카스트로에게도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네이트 쉬어홀츠를 삼진, 라이언 로버츠를 내야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임창용은 4회부터 마운드를 마커스 해틀리에게 넘겼다.

안타와 실점을 했지만 결과보다는 몸 상태에 의미를 두는 실전 첫 등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임창용은 벌써 150㎞를 찍은 직구 하나만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향후 투구에 따라 메이저리그 재진입의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컵스 유니폼을 입은 임창용은 6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컵스 구단의 ‘전략적 방출’을 당했다가 괌에서 개인훈련을 한 뒤 예정된 수순대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맹훈련 중이다. 다음 달 2일 시범경기 첫 등판이 예고돼 있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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