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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고등어 가격 ‘급등’…아일랜드 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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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고등어 가격 ‘급등’…아일랜드 산 등장

입력
2014.02.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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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밥상에 아일랜드산 고등어가 처음으로 오르게 됐다. 국내산 고등어의 어획부진에다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가격 경쟁력 하락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국내 대형마트로는 처음으로 아일랜드산 고등어를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달 5일까지 아일랜드산 수입 고등어 자반(800g내외/2마리)을 시세보다 40% 저렴한 5,9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가 아일랜드산 고등어를 수입한 것은 국내산 고등어는 물론 주요 수입 대상인 노르웨이산 고등어까지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국내산의 경우 최근 기상 악화로 2월 한 달간 조업 일수가 열흘 정도로 줄어들어 물량이 달리면서 가격이 뛰었다. 부산공동어시장의 2월 고등어 위판 물량은 2,935t으로 지난해(4,070t)보다 30% 가량 줄었다. 고등어(300g내외/1마리) 위판 가격도 2,000원에서 2,500원으로 25% 상승했다.

수입 고등어도 가격이 급등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 통계에 따르면 1월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t당 수입 가격은 지난해 1,900달러에서 올해는 2,500달러로 30% 뛰었다.

이경민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지난 몇 년 간 노르웨이가 주요 수입 고등어 산지였지만 이제는 아일랜드가 새로운 산지로 급부상했다”고 말했다.

안민구기자

한국스포츠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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