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울산, ‘걷고 싶은 보행도시’ 조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울산, ‘걷고 싶은 보행도시’ 조성

입력
2014.02.27 05:58
0 0

市, 보행안전계획 공고…2018년까지 257억 투자

울산시는 ‘걷고 싶은 보행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밑그림을 그려온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안)’을 마련, 27일 열람 공고했다.

이 계획은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5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올해부터 2018년까지 울산의 보행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

시는 이번 계획지표를 인구 10만명당 보행자 사망자 수를 올해 3.64명에서 2018년 3.44명으로 잡고, 보행 분담률은 올해 26.44%에서 2018년 26.6%, 보행만족도(기준 5점 만점)는 올해 3.02점에서 2018년 3.21점으로 각각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업추진 방향은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는 차량중심의 교통정책에서 탈피, 보행 교통사고 감소 및 보행편의 증진을 위해 관련 실태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보행 안전성 확보 ▦편리성 증진 ▦보행 활성화 등 3가지로 잡았다.

시는 이 같은 계획 실천을 위해 보행안정성 26억원, 편리성 51억5,000만원, 보행활성화 부문에 179억5,000만원 등 총 25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키로 했다.

시는 보행자 교통안전 증진을 위해 횡단보도 확충, 보도 단절구간의 보행로의 연속성 확보, 보행자를 위한 횡단보도 신호시간 조정, 보행사고 빈발지역 개선사업 등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편리성 증진 부문에선 보도 및 이면도로 불법주차 방지, 가로시설물을 통합, 버스정류장 주변 보행환경 개선, 보행자 집중지역에 대한 보행자 안내표지판 확충, 교통약자의 이동 편리를 위한 육교ㆍ지하보도 등 보행 입체화시설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행 활성화 부문은 보행환경개선지구 사업, 보행자길 조성, 어린이ㆍ노인 보호구역 개선사업 추진, 보행우선의 교통문화 의식 제고를 위한 보행문화 선진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올해 국비 8억원을 지원받아 ‘2014년 안전한 보행환경개선지구 공모(안행부)’에 선정된 ‘중구 원도심(학성로 일원) 보행환경개선지구’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그간 중구에선 문화거리 조성, 남구에선 디자인거리 조성 등의 보행 개선사업이 추진돼 왔다.

특히 중구는 문화거리 조성 이후 상가 점포 수가 25% 증가하는 등 보행 활성화가 지역경제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고, 도시재생 및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보행개선사업이 시민의 안전과 편리성 확보뿐만 아니라 도시경쟁력 강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사람이 걷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사업추진에 본격 시동을 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안)’은 지난해 3월 용역발주 이후 자문회의(3회) 등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쳤으며, 앞으로 관계기관 (구ㆍ군 및 경찰청 등) 협의 등을 거친 뒤 확정돼 안정행정부 및 국토교통부에 제출된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