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왜곡된 역사관을 비판해 국내에서 화제가 된 미야지마 히로시(宮嶋博史ㆍ66) 성균관대 교수가 26일 정년 퇴임했다.
2002년부터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교수로 재직해 온 미야지마 교수는 동아시아와 세계사적 관점에서 한국사를 파악해 한국사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서로는 , 등이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교과서가 일본 정부의 검열을 통과하자, 저서 를 펴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미야지마 교수는 이 저서에서 "일본이 21세기 국제사회 일원이 되려면 결국 일본에 손해를 끼치는 바보 같은 행동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하는 등 일본의 역사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퇴임 후 2년 동안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특임교수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퇴임식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조병두 국제홀에서 김준영 총장 등 학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