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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겨울축제 개막… "소치 열기 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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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겨울축제 개막… "소치 열기 이어가자"

입력
2014.02.2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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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엄마 선수'이채원(33·경기도체육회)이 26일 공식 개막한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계주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채원과 남슬기, 신지수, 유자영, 차이레, 최신애로 구성된 경기선발팀은 이날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일반부 15㎞ 계주에서 44분9초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해로 18번째 동계체전에 출전한 이채원은 개인 통산 5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을 하나 더 늘렸다. 두 살배기 딸을 둔 엄마 선수인 그는 지난 24일 막을 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해 여자 30㎞에서 1시간16분38초2의 기록으로 57명 중 36위에 오르며 자신의 올림픽 출전 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남자 일반부 40㎞ 계주에서는 강원선발(1시간43분35초3)이 경기선발(1시간49분0초5)을 따돌리고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경북 의성 컬링장에서 벌어진 컬링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는 경북체육회와 전북선발팀이 준결승을 통과해 오는 27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바이애슬론 유망주 아베 마리야(15·포천 이동중)는 24일 여자 개인 10㎞, 25일 스프린트 6㎞ 우승에 이어 이날 18㎞ 계주 금메달까지 거머쥐면서 대회 첫 3관왕에 올랐다.

한편 국내 최대의 겨울 스포츠 잔치인 전국동계체전은 이날 강원 평창 드래곤밸리호텔에서 막을 올리고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내달 1일까지 선수 2,518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창, 서울, 충남 아산, 경북 의성 등에서 종목별 경기가 펼쳐진다. 스키는 평창 용평리조트(알파인)와 알펜시아리조트(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스노보드는 횡성 웰리휠리파크에서 분산 개최된다.

빙상은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스피드스케이팅), 아산 이순신빙상장(피겨스케이팅),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쇼트트랙)에서 열리며 아이스하키는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 컬링은 의성 컬링경기장에서 열린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크로스컨트리스키 일부 종목은 대회 개막에 앞서 사전 경기가 시작됐다.

올해 동계체전은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 직후 열리는 대회라 국민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또 4년 뒤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가능성도 확인해볼 수 있어 체육계가 관심을 쏟고 있다. 소치의 영웅인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서울시청)와 모태범, 이승훈(이상 대한항공),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공상정(유봉여고) 등은 25일 귀국 직후 이번 대회에 곧바로 나선다.

대한체육회는 인터넷 홈페이지(www.sports.or.kr)에서 동계체전 모든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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