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새누리당 강길부(울산 울주ㆍ사진) 의원이 26일 6ㆍ4 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이날 울산혁신도시 공사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직생활 33년간 건설교통부 차관까지 했던 행정경험, 10년간의 국회 의정활동 경험을 다 바쳐 울산을 위해서 일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117만 명 수준인 울산시 인구를 현재의 두 배인 200만명으로 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200만 창조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또 "울산혁신도시는 제2의 태화강의 기적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울산테크노파크, 울산대, UNIST, KTX울산역까지 20km를 잇는 실리콘밸리를 조성하자는 의미에서 출마 회견을 혁신도시에서 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KTX울산역 개통, 울산국립대 특별법 대표발의, 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 확대, 영천~언양 고속도로 6차선 확장, 함양~울산 고속도로 연장, 동해남부선 일반철도 전환 등으로 지방비 4,000억원을 절감하는 등 많은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유무역지역 지정, 동북아 오일허브 추진, 신항만 건설예산 1조원 확보 등 지난 10년간 약 7조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하고 최근엔 산재 모(母)병원을 유치한 일도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강 의원은 "시민의 삶에 직결된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 울고 웃는 시장이 되겠다"면서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고 교육과 보육, 노인과 장애인에게 더 많은 관심과 배려로 밝고 따뜻한 울산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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