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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 ‘택시 안심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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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 ‘택시 안심서비스’ 개시

입력
2014.02.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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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택시 1,900대 시범…태그 부착

울산시는 태화강콜과 고래콜 등 지역 브랜드 택시 1,900대에 NFC(근거리 무선통신) 택시 안심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26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NFC 택시 안심서비스 사업’은 정부의 ‘비타민프로젝트’ 7대 중점 분야 중 대국민 안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난안전 SOC(비타민S)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편리하게 시민의 택시이용 안전을 지켜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단말기 간 10cm 이내에서 양방향 통신할 수 있는 NFC 기능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휴대전화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는데, 이용방법은 안드로이드 체계(SK, LG, KT)를 운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휴대전화 ‘환경설정’ 메뉴에서 ‘NFC 읽기/쓰기’ 기능을 활성화, 택시에 부착된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대고 택시 안심서비스 앱을 설치하면 된다.

앱이 설치되면 택시이용 승객이 택시 뒷좌석에 부착된 NFC 태그에 스마트 폰을 대면 앱이 자동 구동돼 택시 운행정보(이용자 위치, 택시회사명, 차량번호, 연락처 등)가 지인에게 문자로 전송된다.

또 ‘안심 번호 관리’ 메뉴에서 택시 승ㆍ하차 정보를 전송할 보호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10개까지 입력할 수 있으며, ‘나의 택시이용 기록’ 메뉴에선 그 동안 이용했던 택시 업체명과 차량 번호까지 조회할 수 있어 물건을 분실했을 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브랜드 택시 1,900대에 대한 시범 사업을 통해 장ㆍ단점 등 효과를 분석한 후 종합적으로 검토, 지역 전체 택시(5,784대)에 대한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미래창조과학부가 ‘NFC 안심서비스’앱을 개발한 뒤 현재 시범도시인 울산을 비롯해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의 택시 3만4,000대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택시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 9월 택시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종사자 교육과 불법행위 민관합동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택시운수 종사자에 대한 범죄경력을 조사, 중대 범죄경력이 있는 4명에 대해 택시운전자격을 취소하는 등 이용자의 안전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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