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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4점슛 제도 검토 보도, 사무국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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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4점슛 제도 검토 보도, 사무국은 부인

입력
2014.02.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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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차로 뒤지고 있어도 한 방이면 역전이 가능하다. 미국프로농구(NBA)에 획기적인 ‘4점슛’제도가 도입될까.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6일(한국시간) NBA 사무국 로드 손 경기위원장과 키키 밴더웨이 부위원장과의 인터뷰를 싣고 “NBA가 코트 면적을 넓히고 4점슛 제도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아직은 가설 수준”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리그 차원에서 이 제도의 도입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NBA 코트는 가로가 28.65m(94피트), 세로는 15.24m(50피트)로 돼 있다. 이는 국제농구연맹(FIBA) 기준인 가로 28m, 세로 15m보다 약간 큰 규모다. 선수 출신인 밴더웨이 부위원장은 “선수들의 신체 조건이나 운동 능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그들이 뛸 공간을 더 넓게 해줘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코트 면적을 넓히는 논의가 시작된 배경을 밝혔다. 손 위원장도 “코트 면적을 넓히면 코트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는 좌석도 늘어날 수 있다”며 마케팅 차원에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코트 면적이 늘어나면서 4점슛 라인을 새로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ESPN의 보도 내용이다. 현재 NBA는 정면 3점슛 거리가 7.24m로 FIBA 규정인 6.75m보다 길다.

그러나 NBA 사무국에서는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해 부인했다. 미국 NBC스포츠는 NBA 팀 프랭크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NBA는 코트 규격 확장이나 4점슛 제도에 대해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금호타이어가 미국 프로농구 NBA의 공식 후원사로 나선다. 금호타이어는 26일 NBA 및 NBA 하부리그인 D리그와 2016년까지 3개 시즌 동안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는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세계 타이어 업체 가운데 NBAㆍD리그의 공식 후원사가 된 것은 금호타이어가 처음이다. 금호타이어는 향후 NBA와 D리그의 정규시즌, 플레이오프 등에서 농구장 코트, 전광판, 점수판, 골대 지지대 등에 로고를 노출해 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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