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관련 망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모미이 가쓰토 NHK 회장이 NHK 이사 10명 전원에게서 사표를 받았다고 일본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NHK 이사들은 이날 오전 중의원 총무위원회에 참고인으로 출석, 모미이 회장이 제출 날짜를 공란으로 해 사표를 내라고 요구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모미이 회장의 이러한 조치는 이사 임기(2년간) 만료 전에라도 임원들의 파면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 인사권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NHK 회장은 이사를 파면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직무상의 의무 위반 등이 있는 경우에 한정되며 이때도 경영위원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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