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내달 5~7일 3일간 대구 EXCO에서 열린다.
13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첨단기술이 융합된 의미의 ‘mix-and-match’란 컨셉으로 국내·외 10개국 325개사 632부스가 참가를 신청, 20여개 국의 해외바이어와 국내·외 참관객 2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터키와 프랑스, 이태리 등 EU지역과 미주, 중국 등 향후 FTA 섬유시장으로의 수출관문 역할을 목표로 효성과 코오롱, 휴비스, 영원무역 등 국내 대기업과 시마세이키(일본), 에베레스트(대만) 등 글로벌 기업들이 최신 신소재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아라미드 소재를 활용한 자동차용 실린더용 커버를 선보이는 ㈜삼광염직과 독일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급사인 아디다스사에 특수원단(Keep-Heat)을 공급하는(주)딘텍스코리아, 3D 프린터 국내공급사인 HDC 등 다양한 첨단 신소재들이 대거 출품돼 해외 바이어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다이텍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한국신발피혁연구원 등 하이테크와 산업용 소재관에서는 다양한 첨단 신소재를 보이고, 경북천연염색산업연구원 등은 ECO천연 염색관을 설치해 천연 한방 색소의 기능성을 활용한 웰빙제품과 천연염색 알루미늄 주방용품, 천연염료 감응형 태양전지 모듈 등 다양한 상품을 전시한다.
세계 유수의 20여개국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해 활발한 수출상담과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연합(EU)지역에서는 이탈리아 미호글리오, 스테파넬(Stefanel), 막스마라(Max Mara) 디자이너 출신의 디자이너 브랜드 더시츄에이션, 비비엔과 프랑스의 럭셔리 스키패션 아웃도어 브랜드 룩(LOOK)사, 독일 아웃도어 패션브랜드 라포프(Raffauf), 네덜란드 에퀴렉스 등 유럽연합(EU)권 스포츠·Outdoor 브랜드 중심의 바이어들이 참가한다. 미국 LA자바시장바이어와 중국 상하이 썬뷰(SUNVIEW) 그룹, 일본 다케사다 섬유종합상사, 인도 등에서도 대거 참여한다.
국내의 LG패션, 바바패션, 인디에프, 보끄레, 이랜드, 형지어페럴, 베이직 하우스 등 국내의류브랜드와 동대문종합상가의 소재바이어들도 참가, 지역생산기업들과 내수시장과의 직거래도 활발히 이루어져 대구·경북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PID 사무국은 이번 박람회 개최로 수출효과 2억불, 계약 9,000만불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같은 기간에 대한민국 국제섬유기계전과 직물과 패션 만남전, 대구컬렉션 등도 열린다.
김강석기자 kimksu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