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38)이 플레잉코치로 남자테니스 국가대표에 복귀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25일 “올해 데이비스컵과 인천 아시안게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좋은 성적을 내고자 이형택을 플레잉코치로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이형택은 선수로 뛰면서 대표팀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대표팀 감독대행도 맡기로 했다. 이형택 감독대행이 이끄는 대표팀은 4월 부산에서 열릴 인도와의 데이비스컵 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임용규, 나정웅(부천시청), 남지성(삼성증권), 정현(삼일공고)과 함께 내달 1일 중국 광저우로 출국한다. 이형택은 현역 시절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단식 16강 등의 성적을 냈다.
쇼트트랙 심석희, IB월드와이드와 매니지먼트 계약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은·동메달을 획득한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심석희(17ㆍ세화여고)가 IB월드와이드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IB는 “심석희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년 동계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심석희는 2012~13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월드컵 10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국제빙상연맹(ISU) 1,000m·1,500m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소치올림픽에서도 1,000m 동메달, 1,500m 은메달, 3,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했다.
F1 여성 드라이버 울프, 공식 연습주행 참가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그랑프리(GP)에서 육성(development) 드라이버로 활약 중인 여자 선수 수지 울프(32ㆍ영국)가 F1의 공식 주행에 나선다. 울프가 속한 윌리엄스 F1팀은 오는 7월 영국과 독일 GP에서 열릴 연습주행에 울프가 나설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F1 GP 공식 행사에 여성 드라이버가 출전하는 것은 22년 만이며 통산 세 번째다. 1992년 지오반나 아마티(이탈리아)가 브라질 GP 예선 레이스에 출전했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렐라 롬바르디(이탈리아)가 1970년대에 12차례 트랙을 누볐다.
포스코특수강 여자 배드민턴단 창단
포스코특수강이 여자 배드민턴단을 출범시킨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포스코특수강이 26일 경남 창원시 포스코특수강 행정동에서 여자 배드민턴단을 정식 창단한다고 25일 밝혔다. 경남 창원에 있는 포스코특수강 여자배드민턴단은 지역 선수 육성을 위해 기존 창원시청을 인수했다. 선수단은 전 국가대표 김민서를 비롯해 김은지, 이임정, 김혜린, 이다예 5명으로 구성됐다. 박용제 전 삼성전기 트레이너가 감독으로 선임된 가운데 이경원 전 창원시청 감독을 코치로 둔다. 포스코특수강은 배드민턴단 창단을 계기로 배드민턴 꿈나무 지원, 비인기스포츠 활성화로 생활 스포츠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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