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특수구조단 신승용·이순형 경위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 때 연료탱크 파손부위를 막았던 신승용(42)∙이순형 경위(36)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수여하는 ‘생명보험의인상’을 수상했다.
25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열린 수여식에서 이정근 남해해경청장과 생명보험재단 유석쟁 전무 등이 참석, 이들에게 상장과 함께 총 1,000만의 상금을 전달했다.
생명보험의인상은 급박한 상황에서 국가, 공동체 및 타인의 생명을 위해 헌신한 경찰, 소방공무원 및 일반인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천안함 실종자를 구조하다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와 ‘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 등이 수상했다.
남해해경청 특수구조단 소속인 신 경위와 이 경위는 지난 15일 부산 앞바다에서 화물선과 유류공급선의 충돌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 때 기름을 온몸에 뒤집어쓰는 위험을 감수하고 화물선 훼손부위를 막아 오염 피해를 줄이는데 큰 공을 세워 각각 한 계급 특진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