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사회'를 윤택하게 만들기 위한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단순 비용지원을 넘어 에너지 절감, 경제ㆍ금융 교육, 전문인재 육성, 판로개척 등 기업별 특성에 맞춰 사회 곳곳에서 필요한 빛과 소금이 되고 있는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짚어봤다.
'자발적인 사랑 나눔으로 다섯 개의 꿈을 드립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업체 특성에 맞는 5개 드림(Dream)을 내세워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꿈꾼다. 2005년 전 구성원이 참여해 만든 'aT사랑나눔단'의 사회공헌 활동은 물고기(일회성 물질 지원)보다 낚시(자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먼저 '기회Dream'은 취약계층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농수산식품 분야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컨설팅과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장애인의 화훼 분야 취업 및 창업, 다문화여성 역량 개발도 돕는다. 올해 4개 프로그램에 1억2,800만원이 책정돼있다.
'재능Dream'은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뜻한다. 유통 경영 등 관련 분야의 업무역량뿐 아니라 임직원의 어학능력과 각종 취미(사진 음악 체육 등)를 모아 무려 255개의 재능을 등록했다. 임직원 1인 1재능을 활용한 재능기부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 제안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풍성해지고 있다. 농수산식품 분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기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린Dream'은 자연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공사의 특성과 맞닿아 있다. 양재천 가꾸기, 농어촌 일손 돕기, 중고 전산기기 기부 등이 속한다. '희망Dream'은 바른 식생활 캠페인, 방학 중 결식아동 식사 지원, 다문화가정 친정 방문 등의 희망을 선물한다. 또 '함께Dream'을 통해 공사가 곧 이전해갈 전남 나주 지역의 공동체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aT의 다섯 가지 꿈은 곳곳으로 스며들었다. 아동복지시설 내 aT희망도서관, 산지수매배추를 활용한 행복 나눔 김치사랑축제(1만 포기, 2,500가구 전달), 장애인 꽃꽂이 상품 제작 및 판매, 장애청소년 원예치료 활동, 영구임대주택단지 화단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김재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강원 강릉수출화훼단지를 찾아 폭설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