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 광복군 표지석이 설치된다.
한중 외교 소식통은 24일 "한국과 중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산하 광복군이 주둔했던 곳에 관련 표지석을 세우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표지석은 산시성 시안시 창안(長安)구 두취(杜曲)진 지역에 정자를 지은 뒤 그 안에 비석을 세우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표지석에 들어갈 문구를 이미 전달했고 중국측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식은 상반기 추진되는 한중 정상회담 전후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방중 때 자오정융(趙正永) 산시성 서기와 면담 중 광복군 유적지 표지석 설치를 요청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을 들었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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