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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 커밍아웃 농구선수, NBA 브루클린과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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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 커밍아웃 농구선수, NBA 브루클린과 계약

입력
2014.02.2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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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커밍아웃한 동성애자 농구선수가 코트에 복귀한다.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는 24일(한국시간) 제이슨 콜린스(36)와 10일짜리 단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콜린스는 지난해 4월 미국 프로스포츠 선수 중 처음으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당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었던 콜린스는 올 시즌이 시작하고 나서도 선수생활을 이어갈 팀을 구하지 못해 ‘FA 미아’상태였다.

브루클린은 당초 올랜도 매직의 포워드 글렌 데이비스(28)를 영입하려 했으나 데이비스가 LA 클리퍼스를 택하자 대안으로 콜린스를 낙점했다. 빌리 킹 브루클린 단장은 “콜린스와의 계약은 농구의 관점에서 맺은 것이다. 우리는 높이를 보강해야 했고, 그의 경험과 체격을 고려하면 적절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NBA 규정상 한 팀은 한 시즌에 한 선수와 10일짜리 계약을 두 번까지만 할 수 있다. 콜린스는 통산 13시즌 동안 6개 팀에서 활약하면서 경기당 평균 3.6점, 3.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콜린스는 NBA를 비롯해 미국프로풋볼(NFL), 미국프로야구(MLB), 북미하키리그(NHL) 등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최초로 동성애자임을 밝히고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가 됐다. 성환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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