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주도민 중국어 회화 무료교육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주도민 중국어 회화 무료교육

입력
2014.02.23 10:59
0 0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과 대중국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3월부터 도민과 공직자 등 4,000명을 대상으로 중국어 회화 무상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중국어 교육을 원하는 도민이면 누구나 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평생학습센터, 주민자치센터, 전문어학원, 대학 외국어 학습관 등 모두 48곳을 무료 교육기관으로 지정했다. 특히 관광업소와 버스ㆍ개인택시 등 운수업, 중앙로 중앙지하상가, 재래시장, 음식ㆍ숙박업 등에 종사하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중국배움터' 현장교육를 운영하고, 사이버 교육도 실시키로 했다. 도는 또 제주시 옛 제주세무서 건물인 자동차등록사무소에 중국어 체험관을 마련해 실제 상황에 맞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광중국어 책자를 제작, 관광업 종사자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중국어 교육은 평생교육 전문기관인 제주도 평생교육진흥원을 수행기관으로 정해 업무를 위탁하고, 공무원 교육은 인재개발원이 맡게 된다. 올해 중국어 교육은 관광업에 종사하는 도민 등 3,000명과 도청 소속 공무원은 물론 교육청과 경찰공무원을 포함한 전 공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도가 이 같이 중국어 교육에 열을 올리는 것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의사소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중국인 관광객의 제주방문은 2012년 108만4,094명에서 지난해에는 181만2,172명으로 67.2%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외국 관광객 가운데 77.64%를 중국인이 차지했고, 1일 체류 중국인 관광객은 평균 5,420명이다. 특히 올해 들어 지난 1월 한 달간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8만4,2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1,606명에 비해 63.2%(3만2,604명)나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 교육은 중국인과 가벼운 대화가 가능한 수준의 기초회화에 초점을 맞춰 이뤄진다"며 "공무원과 도민, 상인 등이 중국어 기초회화를 습득하면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의사소통 불편을 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