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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결승타’ SK, KIA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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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결승타’ SK, KIA에 역전승

입력
2014.02.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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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KIA에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23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KIA와의 연습 경기에서 김재현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오키나와 연습 경기 성적은 5승1무2패를 기록했다. 2-2로 맞선 2사 2루에서 역전 적시타를 날린 김재현은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해 경기 MVP에 뽑혔다. 부상은 상금 1만엔.

SK는 선발 조조 레이예스가 1회말 2사 1ㆍ2루에서 5번 이범호에게 2루타를 허용해 2실점 했지만 다음 타자인 김민우를 내야 뜬 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레이예스는 1사 후 8번 이홍구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이대형과 신종길을 각각 좌익수 방면 직선타와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3회말에는 김주찬, 브렛 필, 나지완을 중견수 플라이-유격수 땅볼-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SK의 첫 득점은 6회초에 나왔다. 최정의 우중간 2루타와 스캇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뽑았다. 대주자 조동화의 2루 도루에 이은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나주환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동점에 성공했다.

SK는 7회초 2사 2루에서 김재현의 중전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9회초 2사 1ㆍ2루 상황에서 조동화의 3루타로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9회말 이재영이 나지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SK는 이날 나주환, 임훈, 김강민, 조동화, 김재현이 도루를 시도해 5개 모두 성공했다.

김재현은 경기 후 “오키나와 연습 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이었다. 내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능력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분이 좋다. 더 노력해서 주전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차 캠프에서 처음으로 등판한 6회말 KIA의 중심타선을 상대해 삼자범퇴로 가뿐히 막았다. 3번 브렛 필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박희수는 4번 나지완과 5번 이범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SK는 하루 휴식 뒤 25일 요미탄구장에서 주니치 2군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오키나와=김지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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