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포근한 날씨 탓에 난방용품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15일까지 히터기와 전기요ㆍ장판 판매액이 전년동기 대비 21.2%나 줄었다고 23일 밝혔다.
난방용품 매출을 품목별로 보면 히터기가 무려 25.9% 감소했고, 전기요ㆍ온수매트ㆍ전기 매트도 14.4% 줄어들었다.
올 겨울 난방용품 판매가 크게 부진한 것은 포근한 이상고온 현상이 자주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최근 장기불황 탓에 전기요금을 줄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실내공간에서의 윗바람을 막기 위한 단열 시트의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수요가 몰리자 단순한 뽁뽁이 형태가 아닌 캐릭터 뽁뽁이도 등장하면서 판매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68.2% 증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겨울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난방기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며 “특히 히터기는 사양상품으로 전락하고 있고, 특화한 단열 시트가 겨울용품으로 새롭게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안민구기자
한국스포츠 안민구기자 amg@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