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지막 메달은 남자 팀 추월

이승훈(26ㆍ대한항공)이 이끄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은 주형준(23), 김철민(22ㆍ이상 한국체대)과 호흡을 맞춰 23일(한국시간) 오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1,2위 결정전에서 네덜란드에 져,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400m트랙 8바퀴를 도는 경기에서 3분40초85로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반면 네덜란드는 3분37초71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승훈은 이로써 2010년 밴쿠버 대회 1만m 금메달, 5,000m 은메달에 이어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다. 네덜란드는 이날 우승으로 소치 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에 걸린 6개의 금메달 중 5개를 휩쓸었다.

소치=최형철기자 hcchoi@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