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김명훈(17 · 사진)이 입단한 지 19일 만에 국내기전 본선에 진출,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해 화제가 되더니 이번에는 프로 입문 한 달 동안 6전 전승을 기록하며 2개 기전 본선에서 맹활약, 될 성 부른 떡잎으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지난달 17일 일반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김명훈은 지난 4일 정식으로 프로기사 면장을 받자마자 당일 개막한 제33기 KBS바둑왕전 예선에 출전, 내리 3연승을 거두고 입단 19일 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1992년 양건 초단(당시)이 작성했던 입단 31일 만에 본선 진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김명훈은 이어 17일 열린 KBS바둑왕전 본선 개막전에서 최기훈을 물리치고 본선 16강에 올랐고, 19일에는 제2기 메지온배 신인왕전 본선 16강전에서 이상헌을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입단 한 달 만에 벌써 6전 전승, 새내기 승부사의 겁 없는 연승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관심을 모은다.
김명훈은 1997년생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 바둑을 시작, 골든벨도장에서 백홍석, 류동완의 지도를 받으며 지난 6년간 연구생 생활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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