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1일 기준 표준지 50만필지의 공시가격을 조사한 결과, 작년보다 평균 3.64%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융위기로 2009년 공시지가가 하락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이에 따라 토지 보유자들의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3.11%, 광역시가 4.77%, 시·군이 5.33% 올랐다. 세종시는 18.1%로 전국 시도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혁신 도시들도 평균 11.16%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광주, 인천, 대전 등 6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표준지는 전국의 땅 3,158만 필지에 대한 개별 공시지가를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으려고 선별한 표본이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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