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를 초등학생 이하 자녀와 관람할 경우 입장료 절반이 할인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프로야구, 프로축구, 세종문화회관, 두산아트센터, 금호아트홀 등 스포츠와 공연계 다수 기관이 26일로 두 번째를 맞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추가로 동참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미 참여를 결정한 프로농구, 프로배구에 이어 '문화가 있는 날'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한 프로축구(전 좌석)와 프로야구(좌석 범위 협의 중)는 각각 올해 시즌이 개막하는 3월과 4월부터 이를 전면 시행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행사에 동참하는 세종문화회관은 '아리랑 대한민국' 공연 전 좌석을 무료로 마련하며 두산그룹은 두산아트센터(이달)에 이어 스페이스 111(5월부터)의 자체공연도 '문화가 있는 날'에 한해 50% 할인해준다. CJ E&M도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50%), '비밥'(30%), '김종욱 찾기'(35%), '그리스'(50%) 등에 대해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 행사의 일환으로 26일 오후 3시 '현대미술관에서 만나는 역사콘서트'를 연다. 배우 박정자, 해금 연주자 강은일, 기타 연주자 이정엽 등이 참여하는 이 무료 공연은 조선 단종의 이야기를 낭독, 라이브 연주 등에 실어 전해준다. 더불어 부산시와 대전시 등 지방자치단체도 '런치 콘서트'(부산시와 16개 구 동시 개최) 등 '문화가 있는 날'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한다. 이에 따라 26일엔 지난달 첫 '문화가 있는 날'보다 127곳이 증가한 1,010개소가 참여한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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