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일 자치구별로 이원화 돼 있던 보육정보센터와 영유아플라자를 통합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25개 전 자치구에 1곳씩 개설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센터 출범으로 가정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무상보육 이후 발생한 ‘어린이집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보육정책이 어린이집 지원에 편중돼 있어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시간제 보육, 장난감 대여, 온ㆍ오프라인 양육 상담, 부모교육 강좌, 육아카페ㆍ육아정보나눔실 등이다.
시간제 보육은 기존에 일부 구에서만 운영하던 것을 25개 전체 자치구로 확대해 부모가 긴급한 일이 있을 경우 잠시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또 장난감 도서관에서는 저렴한 연회비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장난감을 빌릴 수 있도록 했다.
조현옥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린이집 지원 위주에서 균형 있는 보육정책으로 전환해 보육재정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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