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애슬론의 살아있는 전설 올레 아이나르 비에른달렌(40ㆍ노르웨이)이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을 새롭게 썼다.
비에른달렌은 20일(한국시간) 라우라 크로스컨트리ㆍ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혼성계주에서 노르웨이팀을 우승(1시간09분17초)으로 이끌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금메달로 비에른달렌은 지난 9일 남자 스프린트 10㎞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고, 무엇보다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 개수를 갱신했다. 금 8개, 은4개, 동 1개로 13번째 메달이다.
종전 기록은 역시 노르웨이 크로스컨트리 선수인 비에른댈리(47)가 보유했던 12개였다. 최다 금메달 개수는 8개로 비에른댈리와 같다. 비에른달렌은 그러나 이번 대회 남자계주 출전도 앞두고 있어 개인 통산 9번째 금메달이자 14개째 메달을 딸 가능성이 높다.
비에른달렌은 1998년 나가노 대회 남자 스프린트 10㎞에서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줄곧 바이애슬론의 최강자로 군림했다. 특히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4관왕에 오르며 최고 전성기를 지냈고 이후에도 올림픽과 각종 월드컵에서 꾸준한 성적을 냈다.
한편, 동ㆍ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는 미국의 수영 스타 마이클 펠프스(29)로 모두 22개의 메달(금18ㆍ은2ㆍ동2)을 목에 걸었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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