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2~23일 시범경기…4월 4일 개막경기
울산시는 다음달 문수야구장 준공으로 올해 롯데자이안츠의 1군 홈경기 등 최소 20여 게임의 프로야구 경기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문수야구장 운영일정을 잡기 위해 롯데자이안츠 구단 측과 협의한 결과 올해 울산에선 1군 정규경기 8게임, 시범경기 2게임, 2군 경기 9게임 이상이 열릴 전망이다.
본격적인 1군 경기에 앞서 내달 22, 23일 양일간 한화와 시범경기(입장료 무료)가 열리며, 이어 1군 정규경기로 4월 4~6일 삼성과 3연전, 5월 23~25일 기아와 3연전, 8월 19~20 한화와 2연전 등 총 8게임(주말 6, 주중 2게임)이 문수야구장에서 치러진다.
시는 2군 경기도 20~30게임 치를 수 있도록 롯데구단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4월 4일부터 6일까지 삼성과의 3연전은 준공기념을 병행하여 치러지는 개막경기로, 시는 2014프로야구가 개막되자마자 울산 홈경기를 유치함으로써 울산에 본격 야구 붐이 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즌 초반 울산, 포항, 청주, 군산 등 제2구장에서 1군 정규 홈경기를 치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울산의 프로야구시대 개막을 축하하고, 분위기를 띄우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9월부터 총 450억원을 들여 울산 남구 옥동 울산체육공원에 조성중인 문수야구장은 부지면적 6만2,987㎡, 건축연면적 1만4,603㎡에 지상 3층 1만2,059개 좌석 규모로 현재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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