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이 2014, 2015 시즌부터 클래식 기획사 짐멘아우어의 전속 연주자로 활동한다고 이들의 국내 소속사인 MOC프로덕션이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부스 콰르텟은 짐멘아우어의 첫 한국인 연주자로 유럽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짐멘아우어는 독일 베를린을 근거로 하는 세계적인 연주자 매니지먼트사로 킴 카슈카시안(비올라), 장 기엔 케라스(첼로), 표트르 안데르제프스키(피아노) 등이 소속돼 있다. 특히 하겐 콰르텟, 벨치아 콰르텟, 아르테미스 콰르텟 등 세계 정상급의 현악사중주단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29) 김영욱(25)씨, 첼리스트 문웅휘(26)씨와 비올리스트 이승원(24)씨로 구성된 노부스 콰르텟은 2012년 독일 ARD 국제음악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에서 2위, 이달 초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제11회 모차르트 국제음악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노부스 콰르텟은 올해 통영국제음악제의 상주 연주단체로 선정됐으며 3월 29일 제6회 정기연주회와 4월 6일 KBS교향악단과의 협연을 앞두고 있다. 김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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