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 잡지야?
여행을 테마로 한, 아마도 첫 번째 계간지가 창간됐다. '뚜르드몽드' 'KTX매거진' '에이비로드' 등 전문 여행잡지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여행기자들이 모여 일을 벌였다. 제목이자 캐치프레이즈 'We rove Korea'에도 들어 있는 영어 단어 'rove'는 '방랑하다'라는 뜻. 쉽게 지나치는 한국의 풍경과 이야기를 깊게 파고드는 '개념 있는' 여행기다.
일반적인 잡지 구성과 달리 한 호에 한 가지 테마만을 고집한다. 읽고 던져버리는 잡지의 한계를 벗어나 소장 가치가 있는 책을 만들어 보겠다는 취지다. 가벼운 트렌드를 벗어난 여행의 참 맛을 기대해 봐도 될 듯하다. 지령 1호의 첫 번째 테마는 막걸리. 전국의 양조장을 돌아다니면서 만난 막걸리 명인들의 철학과 인생을 접할 수 있다. 전국의 온ㆍ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정기구독 신청도 받는다. 8,000원. www.rovemagazine.com (070)4098-7662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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