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파이프오르간 장인 홍성훈씨■ 직업의 세계-일인자(EBS 오후 8.20)
국내 유일의 파이프오르간 마이스터 홍성훈씨를 만난다. 그는 30여 년 전 클래식 기타를 배우기 위해 독일에 갔다가 그곳에서 약 20만 가지의 소리를 낼 수 있는 파이프오르간에 매료됐다. 서양의 전통 악기이지만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파이프오르간의 제작법을 배우기 위해 그는 독일에서 11년 동안 도제와 마스터 과정을 거쳐야 했다. 타국에서 오랫동안 실습한 뒤 마이스터의 삶을 시작한 그의 꿈은 한국적인 파이프오르간을 제작하는 것이다. 파이프오르간 재료와 부품을 점차 국산으로 바꾸고 칠보로 만든 나비를 장식하거나 악기에 순수 한글 이름을 붙이는 등 파이프오르간의 한국화를 시도하려는 그의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음악의 도시 빈, 숨겨진 맛집을 찾아서■ 세계의 길거리 음식, 스트릿 푸드(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오후 8.00)
영화배우 이샤이 골란과 함께 '맛 따라 길 따라' 세계의 길거리 음식 탐방을 떠난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도착한 곳은 고전적인 유럽의 상징이자 웅장한 건축물 사이로 클래식 음악이 울려 퍼지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이다. 이탈리아, 헝가리, 독일의 영향을 받아 소박하면서도 정교하며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 빈의 숨은 맛 집을 찾아 24시간 동안 거리를 누빈다. 현지인들만 아는 진짜 맛집은 포장마차와 시장 속 구석구석에 숨어 있다. 아기자기한 빈의 거리가 낭만적인 기운을 물씬 풍긴다. 가장 오래된 소시지 가게에서부터 모차르트에 이르기까지 거리에 가득한 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주원 인턴기자(한양대 영문학과 4)
이동하 인턴기자(이화여대 행정학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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