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는 사소하더라도 새로운 시장을 만든다. 냉장고 문짝 전용용기라는 발상이 돋보이는 락앤락의 ‘인터락’이 800만개 이상이 팔렸다.
19일 락앤락은 인터락의 누적 판매 개수가 813만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계속되는 불황으로 생활용품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거뒀다는 점이 주목된다. 국내 밀폐용기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냉장고 문짝이라는 틈새 시장을 겨냥한 것이 주효했다.
2012년 말 홈쇼핑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인터락은 첫 홈쇼핑 방송에서 방송효율 95%를 기록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누계매출은 14개월 만에 111억원을 달성했다.
인터락은 몸체 바닥 부분의 돌기가 뚜껑에 부드럽게 결착되면서 맞물리도록 설계된 ‘모듈형 결착 방식’을 채택해 안정적으로 쌓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공간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데다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 굴러 떨어지지 않는다. 모든 용량의 뚜껑 크기를 통일해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도 눈에 띈다.
락앤락 관계자는 “국내 밀폐용기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을 감안할 때 출시 1년여 만에 800만개를 팔았다는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다”며 “냉장고 도어포켓용이라는 틈새 시장 겨냥, 주부들의 편의를 고려한 신개념 결착방식 적용, 락앤락의 공인된 제품력이라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고 말했다.
락앤락은 인터락에 대한 높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70분간 CJ오쇼핑을 통해 푸짐한 구성의 특별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진우기자
한국스포츠 박진우기자 jwpark@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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