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과연 D-3일이 될 수 있을까?
디즈니 애니메이션 이 누적관객수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은 1월 16일 개봉한 이 18일까지 누적관객수 911만 1,959명을 동원했다고 발표했다. 봄 방학을 맞아 은 평일 약 10만명, 주말 약 30만명을 동원하고 있어, 일요일인 23일엔 총 관객수가 1,000만명 안팎일 것으로 보인다.
은 17일 (900만 1,309명)을 제치고 역대 외화 흥행 2위에 오른 데 이어 19일 (913만 4,586명)을 제치고 역대 흥행 순위 10위로 올라섰다. 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 (934만 5,371명)를 제치고 역대 흥행 9위를 차지하게 된다. 역대 흥행 1위는 로 1,330만 2,637명을 동원했다.
갑오년 새해 영화판 흥행 1위로 떠오른 은 음원 시장과 대형마트, 온라인 서점도 들썩거렸다. 주제곡 는 상점과 음식점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노래. OST는 1월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휩쓸었다. 이디나 멘젤이 부른 는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19일에도 일간 4위, 주간 2위에 올랐다.
롯데마트는 이 개봉하면서 주인공 인형과 드레스 매출이 179%나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어린이들이 “다 잊어, 다 잊어”를 흥얼거릴 정도로 인기가 커지자 월트 디즈니 장난감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 롯데마트는 1월 1일부터 2월 17일까지 완구 매출을 따져보니 신데렐라와 백설공주가 각각 97.9%와 78.3% 늘었고,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도 135.7%나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도서 및 음반 분야에서 관련 상품이 40종 이상이고, 관련 도서는 베스트셀러 20위 안에 6권이나 진입했다고 밝혔다. 영어 원서 과 워크북, 오디오북 CD로 구성된 세트는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월트 디즈니가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앞세워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한 셈이다.
이상준기자
한국스포츠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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