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가 학생 건강전담 조직인 헬스케어센터를 설치, 재학생들의 건강관리에 나섰다.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과 ‘학생이 건강한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실천하기 위해 대구한의대는 금년 1월부터 학생건강전담 조직인 헬스케어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헬스케어센터는 경산시 보건소로부터 ‘건강한 대학 만들기 사업’의 주관대학으로 선정되어 금연클리닉, 체중조절클리닉과 영양관리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한방자판기’를 활용한 한방디톡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한방 디톡스 프로그램’이란 한방차를 평소 생활 속에서 쉽게 음용할 수 있도록 제공함으로써 체내에 쌓인 생활 독소를 배출하도록 하는 요법이다. 이를 위해 대구한의대 헬스케어센터에서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판기를 활용했고, 자판기에 넣을 수 있도록 한방차의 제재를 연구했다.
한방차 전문카페인 ‘㈜오가다’, 한방차 벤처기업인 ‘모가웰’의 자문을 받고, 제약공학과, 한의예과, 한방식품조리영양학부 등 여러 한방관련과 교수들이 모여 1년여 동안 연구한 끝에, 자판기용 ’한방차’를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는 2대의 자판기가 삼성캠퍼스 헬스케어센터와 본관에 시범 운행 중인데, 학생들과 외부 손님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이에 따라 헬스케어센터는 신입생이 들어오는 2014년에 한방차 자판기를 더욱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특이한 점은 한방차가 체질과 관련 기능에 따라서 4가지 종류로 개발되었다는 것이다. 한의학의 사상체질에 따라 간이 약한 태양인, 호흡기가 약한 태음인, 신장이 약한 소양인, 소화기가 약한 소음인으로 나누고, 각각의 체질 및 선호 기능에 따라 간보호 인진감초차, 감기예방 소엽차, 피로회복 쌍화차, 소화개선 백출차 등 4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건강할 때 건강을 관리하는 게 ‘헬스케어’의 개념이며, 질병이 생기기 전에 우리 몸을 좀 더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철학을 담은 것이 바로 ‘한방차 자판기’인 셈이다. 변창훈 총장은 “신입생이 입학하는 2014년 신학기부터 한방차 무료자판기를 확대 설치하고 제약공학과, 한의학과, 한방식품조리영양학부 교수님들과 연구팀을 구성해 건강에 더욱 좋은 차를 개발하여 ‘학생이 건강한 대학’ 만들기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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