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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13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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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13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

입력
2014.02.1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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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애제자 박주영(29ㆍ왓포드)을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했다.

홍 감독은 19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나설 24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박주영을 포함했다. 그리스전은 내달 6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다.

대표팀에는 박주영을 비롯해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선덜랜드), 손흥민(레버쿠젠), 김보경(카디프시티),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 선수로는 이근호(상주), 김신욱(울산), 이용(울산),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차두리(서울) 등 6명이 뽑혔고 최근 중국리그로 이적한 하대성(베이징), 박종우(광저우 부리)도 태극 마크를 달았다.

홍 감독은 “이번 명단이 최종 엔트리의 80% 정도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있을 평가전과 3~4월에 보여주는 경기력 등이 최종 선발의 기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명단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홍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한 박주영이다. 박주영이 대표팀에 복귀한 것은 지난해 2월6일 런던에서 열렸던 크로아티아전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홍 감독은 그 동안 대표팀 선발 기준에 대해 “소속팀에서의 활약과 충분한 출전 시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던 박주영은 태극 마크를 달지 못했다. 지난 1일 겨울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왓포드로 임대 이적했지만 여전히 1경기에 교체로 5분을 소화한 것이 전부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우리 기준과 다른 결정이지만, 이번 그리스전이 박주영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박주영 외에도 베테랑 수비수 차두리를 처음으로 합류시켰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에 힘을 보탰던 차두리는 경험이 풍부하고 선수들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이 뛰어나다. 홍 감독은 “오른쪽 풀백 포지션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며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를 활용하려고 준비했지만 부상으로 뽑지 못했다. 본격적인 경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와 일본ㆍ중국에서 뛰는 선수들은 내달 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 2일 그리스로 떠나고, 유럽파들은 현지에서 곧바로 합류한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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