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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5분 출전’ 레버쿠젠, 파리 생제르맹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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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5분 출전’ 레버쿠젠, 파리 생제르맹에 완패

입력
2014.02.1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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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22ㆍ레버쿠젠)이 45분간 뛴 레버쿠젠(독일)이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 완패했다.

레버쿠젠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PSG와의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상대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골)를 막지 못하며 0-4로 졌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부진한 경기력으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됐다. 기대했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은 신고하지 못했고 일방적인 열세 속에 이렇다 할 슈팅 기회도 잡지 못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1-0으로 앞선 전반 38분 페널티킥으로 득점포를 쏘아 올린 그는 4분 뒤 문전 앞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2골을 추가한 그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1호골 고지에 오르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ㆍ9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안방에서 대패를 당한 레버쿠젠은 위기에 빠졌다. 내달 13일 열리는 PSG와의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최소 4골 이상을 넣어야 대회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창과 창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는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7)가 활약한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메시는 0-0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후반 8분 단독 드리블 돌파를 통해 상대 수비수 마르틴 데미첼리스의 퇴장과 페널티킥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그는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바르셀로나로 기울었다.

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던 맨시티도 수적 열세에 놓이자 흔들렸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종료 직전 후반 45분 다니엘 알베스의 추가골까지 더하며 기분 좋게 1차전을 마쳤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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