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지엠 철수설 진화위해 사장, 2차 협력사 첫 방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지엠 철수설 진화위해 사장, 2차 협력사 첫 방문

입력
2014.02.18 18:32
0 0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이 2차 협력업체들을 방문했다. 1차 협력사 아닌 2차 협력사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지엠의 '철수설'이 나돌고 협력사들의 동요가 커지자 부랴부랴 '달래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호샤 사장은 전날 오후 인천에 있는 2차 협력사 '플라피아'와 '베스템프'를 방문, 임직원들을 면담했다. 이 자리서 호샤 사장은 "우수한 협력업체들 덕분에 오늘의 한국지엠이 있었다"고 치켜세웠고, 동행한 로위나 포르니카 부사장도 "한국의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우수한 부품을 적기에 공급해 GM의 성과에 기여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1차 협력사는 300여개, 2차 협력사는 2,000여개에 이른다"며 "사장이 2차 협력사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지엠은 미국 본사의 글로벌 생산 재배치계획으로 일감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 그 동안 유럽에 수출되는 쉐보레 브랜드 차량을 생산해왔는데, 본사가 쉐보레의 유럽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한국지엠 생산물량은 두자릿수 이상 감소하게 됐다. 때문에 최근 사무직 대상으로 희망퇴직까지 받았고, 한국철수설도 끊이질 않고 있다. 한국지엠에 의존하고 있는 협력사들도 크게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회사는 협력사들이 흔들리면 생산품질이나 적기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한번도 가지 않던 2차 협력사까지 찾아간 건 그만큼 동요를 조기 진화해야 하겠다고 판단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