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 홀로 귀가하는 여성을 집 앞까지 바래다주는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 서비스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15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됐던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 서비스를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서비스로 늦은 밤 귀갓길이 걱정되는 여성은 버스나 지하철역 도착 20분 전에 120 다산콜센터나 각 구청 상황실로 전화하면 2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가 같이 걷거나 차량을 이용해 집 앞까지 동행해준다. 신청 가능한 시간은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다. 스카우트는 귀가 동행이 없는 시간대에도 뒷골목, 성범죄발생 지역, 유흥업소 지역 등 치안이 취약한 곳을 집중적으로 순찰하기도 한다.
시범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6월부터 7개월 간 귀가 동행 서비스 이용은 3만1,587건, 안전취약지역 집중 순찰 횟수는 6만891건이다.
서울시는 서비스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스카우트로 활동한 시민 500명을 1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모집한다. 활동은 4월부터 9개월간 진행되며 서울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60%이상은 여성으로 채용한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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