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속의 섬' 제주 추자도를 찾는 방문객과 추자도 주민의 여객선 승선료가 지원된다.
제주시는 도서민의 뭍 나들이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추자도를 찾는 방문객의 증가를 위해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추자도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을 위해 6억원(국비 50%, 지방비 50%)과 일반 방문객 여객선 운임 지원 8,000만원 등 예산 6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추자도 주민에게는 1인당 여객운임 중 5,000원을 초과하는 금액 전부(제주항 터미널 이용료 1,500원 포함)를 지원하며, 추자도를 방문하는 일반인에 대해서는 1인 당 여객운임 중 40%만 본인이 부담토록 했다.
시는 특히 7월부터는 차량 소유자의 주민등록 주소가 추자면인 주민 소유차량 중 차량등록 주소도 추자면으로 돼 있는 차량에 대해 해상 운송비의 20%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차량은 승용차 363대, 승합차 39대, 화물차 243대 등 총 645대다.
시 관계자는 "추자도민과 방문객들이 기상악화시에도 안전하고 편리한 섬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선박대형화(3,000톤급)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찾아가고 싶은 섬 추자도를 만드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추자도 주민 5만1,944명의 여객운임 7억6,600만원과 일반 방문객 5만5,043명의 여객운임 4억6,300만원 등 총 12억2,900만원을 지원했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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