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술집 줄고 커피전문점은 크게 늘어

대전 유성구 지역에서 유흥주점은 줄어들고 커피점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중인 식품위생업소업는 5,454곳으로 2011년 4,958곳보다 10%(496곳)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이 4,090곳으로 2년전보다 9.4%(353곳)가 늘었고 휴게음식점은 2011년 485곳에서 605곳으로 25%(120곳)가 증가했다. 특히 커피전문점의 경우 2011년 121곳에서 지난해에는 246곳으로 배이상 늘었다. 패스트푸드 업체도 66곳에서 89곳으로 35%(23곳)가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단란주점과 유흥주점은 249개소에서 228개소로 8%(21곳)가 감소했다.

이 같은 음식점의 증가는 노은과 도안지구 등 관내의 신도시 조성으로 인규 유입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노은지역을 중심으로 세종시로 이주한 공무원들의 단체회식 및 모임 등이 늘어난 것도 음식점 증가에 한 몫을 한 것으로 유성구는 분석했다.

구는 이에 따라 세종시 이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연령 및 특성별로 맛집 정보를 담은 홍보책자를 제작해 배부키로 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관내 소규모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위해 각종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