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율이 세계 최고 수준에 다다르며 스마트폰 불량과 수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집계한 '2013년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가구는 79.7%로 2년 전 42.5%에 비해 두 배 상승했다. 올해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8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실상 경제활동을 하는 국민 대부분과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미성년, 노년층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스마트폰 사용률이 증가하면서 불량 빈도 역시 자연스레 높아지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액정파손이다.
커다란 몸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액정은 스마트폰의 확인과 제어를 동시에 하는 중요한 부분이지만 그만큼 파손의 위험도 높은 곳이다. 고객 과실로 인해 파손될 경우 무상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리비에 대한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기존에는 액정이 파손되면 금액 부담이 크기 때문에 아예 새 기기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파손액정 매입에 대한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깨진 액정을 고가에 매입하는 업체가 속속 등장하며 액정 수리 부담을 덜어주기에 충분한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중고 스마트폰 파손액정 매입 전문 업체 중 하나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태화글로벌(http://www.thglobal.co.kr) 김병열 대표는 "부득이하게 액정 수리를 하게 될 경우 서비스센터에서 수리한 후 파손액정을 돌려받아 파손액정 업체에 판매하여 수리비를 충당하는 걸 권장한다”며 “폐액정도 고객의 소유인 만큼 돌려받는 것이 당연한데, 아직도 일부 센터에선 고객이 요구하기 전에 돌려주지 않는 경우가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이 업체는 갤럭시S3, 갤럭시S4, 갤럭시노트1,2,3의 단말기에 한해 파손된 액정을 최대 14만원까지 매입한다. 폐액정뿐만 아니라 파손 중고폰도 함께 매입하기 때문에 구형이 된 폰이나 쓰지 않는 폰이 있다면 이용해 볼만 하다. 아직도 파손된 액정을 서비스센터에 ‘기부’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추후엔 파손액정 매입업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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