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6억 지원…무역사절단 14회 파견
울산시는 올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개척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22억1,000만원 보다 17% 늘어난 총 25억9,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선진 및 틈새시장과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 총 14회(112개사, 지난해 12회 94개사)에 걸쳐 무역사절단을 파견키로 했다.
첫 사업으로 무역협회울산본부는 다음달 10일 지역중소기업 10개사가 참가하는 ‘중동 기계류 무역사절단’을 구성, 아랍에미리트(두바이)와 터키(이스탄불) 등에 파견하며, 이어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본부가 같은 달 17~21일 일본(도쿄, 오사카)에 종합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또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KOTRA 해외무역관을 지사로 사용하는 ‘해외지사화사업’은 지난해 38개사에서 50개사로 확대된다.
연간 100만불 이상 수출기업을 중견수출 기업으로 육성하는 ‘수출스타기업 발굴육성사업’(5개사)과 내수위주 기업을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키우는 ‘수출초보기업발굴육성사업'(30개사) 등 맞춤형 수출지원시책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중소기업이 취약한 외국어 통ㆍ번역(50개사),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35개사), 결혼 이민자를 이용한 해외마케팅 수출 도우미(6개사), 전자무역을 통한 제품홍보(12개사) 사업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수 해외바이어를 지역에 초청하는 상담활동 지원사업의 경우 올해는 ‘동남권 조선해양기자재 해외바이어 초청상담회’(6월)와 ‘울산 엑스포 프라자’(10월) 등이 계획돼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엔저 현상과 환율변동 심화, 다자간 무역협정 등 국제통상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는 중소기업의 시장개척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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