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 9시 15분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한 마우나오션 리조트 내 체육관 천장이 붕괴해 18일 새벽 1시 현재 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30여명이 매몰돼 있으며 70여명이 중ㆍ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패널 구조의 체육관 천장이 최근 내린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체육관 안에는 부산외대 아시아대 신입생 300여명이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현장에 구조대를 급파했지만 리조트가 산 중턱에 있는데다 도로가 좁고 눈이 쌓여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사고 당시 경주지역에 약한 눈발이 날린 것도 구급차량의 출동이 늦어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붕괴사고가 일어난 곳은 숙박동 왼쪽에 있는 준가설 건축물로 다목적 연회 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환기자
한국스포츠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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