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 환영회가 진행 중이던 경주의 한 리조트의 강당이 무너졌다. 소방당국은 7~8명, 경찰은 20여명이 잔해에 깔려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저녁 9시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 리조트 내 2층 조립식 건물 강당이 붕괴했다. 강당에는 사고 당시 부산외국어대 학생들이 신입생 환영회를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리조트에는 해당대학 학생 700여명이 있었고, 이중 300여명이 강당 안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이나 다른 관광객들이 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인명 피해 여부 및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폭설로 소방차가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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