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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폐철도 부지 생태숲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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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폐철도 부지 생태숲으로 탈바꿈

입력
2014.02.1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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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대천동 장항선 폐철도 부지가 생태숲으로 탈바꿈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대천천에서 보령문화의전당(옛 대천역)까지 이어지는 폐철도부지 중 250m구간을 탄소저감형 생태숲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구간은 마을 사이의 나대지로 방치됨에 따라 그 동안 건설폐자재 적재와 불법 쓰레기 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아 왔던 곳이다.

사업비는 환경부의 생태보전협력금 반환액인 4억원으로, 올해 5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10월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나머지 구간은 보령시가 자체사업으로 문화시설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철도공단은 주택가를 가로 지르는 부지의 특성상 경관과 탄소저감 및 기후개선 등을 고려하여 벚나무와 엄나무 등 다양한 수목을 심고 벤치와 생태체험시설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사업초기부터 시와 긴밀히 협조해 시민들의 생태학습 및 휴식을 위한 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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